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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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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딩 국가공원의 비경-리더 란런시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인 란런시(欖仁溪)는 핑둥현 만저우향의 리더(里德) 지역에 위치하며 컨딩 국가공원(이하 컨관처라 함) 난런산 생태 보호 구역 안에 있다. 인위적으로 개발되지 않아 계곡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수질도 맑고 깨끗하다.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층층이 쌓인 계곡의 돌과 양옆으로 펼쳐진 무성한 숲을 만날 수 있다. 란런시는 해발 526m의 완리더산(萬里德山)에서 발원하며 총 길이는 6km이다. 원시림과 풍부한 생태를 보유하고 있다. 계곡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멸종 위기에 있는 금비단 제비나비를 발견할 수 있으며 보라반점 왕나비, 이데아 큰줄 왕나비 등 많은 나비를 볼 수 있다. 계곡 옆의 경치도 매우 수려하다. 중상류는 숲이 울창하고 임상도 매우 풍부하다. 열대 식물 종류가 많으며, 계곡 주변을 조사한 결과 고사리류 85종, 난과 식물 28종이 발견되었다. 헝춘반도 고유종인 검엽아재비와 멸종 위기에 있는 백보사도 있다. 이곳은 수저 생물, 양서류, 곤충 등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고요한 환경 속에서 생태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컨관처가 1984년 설립되면서 리더 지역 주민들은 토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처음에는 컨딩 국가공원 관리처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리더 지역은 외진 곳에 위치하여 대다수의 젊은이가 일을 찾아 외지로 떠났기 때문에 이곳에는 노인과 고정적인 직업이 없는 주민만이 남아 있었다. 컨관처는 기타 공공 및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이 지역에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 여행의 관광 산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리더 지역에 생태 여행을 운영한 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생태 수비대를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이 토지 위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른 주민들을 보호하고 이 계곡을 생태 여행의 여정에 포함시켰다. 리더 지역은 란런시 보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만저우향 사무소를 통해 현정부에 "생태 보호를 위한 낚시 금지(封溪護魚)"를 신청하여 비준을 얻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의 지역 환경에 대한 일체감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생태 보호를 위한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행동이 모두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관광 여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 환경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다. 컨관처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리더 지역에서 생태 여행을 하면 란런시 트래킹을 즐기며 중간에 현지 특색이 담긴 토속 음식도 맛보고 지역 사회의 문화 창의 산업 등도 접할 수 있다. 컨관처는 보호, 휴양 및 연구 등의 목표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남부 지역의 진한 인정미까지 얻을 수 있었다.

란런시(사진)
란런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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